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애플워치 SE2 사용후기 한달 후 나의 생각은?

by 팅팅가팅가 2023. 4. 17.
반응형

이제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워치는 다양한 웨어러블 아이템들 중에서도 사용자의 만족도나 편의의 가장 잘 적용되고 활용가능한 아이템입니다. 저도 최근 애플워치 SE2로 갈아탔는데요. 한 달 정도의 사용기를 담아 장단점을 살짝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제가 사용중인 애플워치는 애플워치 SE2 40mm, 셀룰러+GPS모델입니다. 이전까지는 셀룰러가 지원되지 않는 GPS타입의 타사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다가 애플워치로 변경하면서 셀룰러 모델로 갈아탔습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스마트워치를 GPS타입으로 사용한 이유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였습니다. 스마트워치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어떤 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 상태로 구매결정을 했습니다. 그저 남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고 그냥 편해 보여서 구매했다가 실제 사용을 하면서 왜 셀룰러 타입이 필요한지 절실하게 깨달아버린 케이스에 속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SE2

 

이전 기기에서 다소 불편했던 점을 줄이기 위해 기기교체를 결정하면서도 애플워치의 다양한 모델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전문적인 스포츠 선수도 아닌데 꽤 고가의 가격대인 울트라 버전으로 갈 필요까지는 없었고, 그렇다면 8시리즈의 오리지널 버전을 구매할 것인가 조금 더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SE2를 구매할것인가 꽤 고민하다가 셀룰러 타입의 지원까지 고려한다면 8 모델도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기에 이번엔 SE2에서 타협을 해 구매했습니다.

 

구매는 쿠팡에서 할인을 많이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쿠팡을 통해서 했으며 평소 블랙컬러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는지라 컬러는 자연스럽게 미드나이트로, 셀룰러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당시 해당조건으로 40만원이 살짝 안 되는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하단에 제가 구매했던 링크를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SE2를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세요.

 애플워치 SE2 40mm, 셀룰러+GPS모델 ← 미드나잇 구매처

 

한 달 사용후기

일단 저는 강도가 높은 운동은 아니지만 거의 매일 약간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달리거나 혹은 빠르게 걷는 수준의 운동이지만 대략 1시간 내외로 하고 있고 일상생활을 하거나 업무를 보는 시간에는 주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에 의존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룰러 타입을 고집했던 이유는 바로 이 한 시간 내외의 운동시간 때문이었습니다. 운동시간에 핸드폰을 챙겨서 나가야 하는가 아닌가 가 저에게는 굉장히 큰 차이로 작용했고 끝내 기기변경에 이른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조건으로 한 달간 SE2를 사용해 온 저의 소감은 어떨까요?

 

1) 편의성

가장 먼저 제가 기대했던 셀룰러 타입이 가져다주는 편의성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핸드폰을 두고 운동을 나가도 되는것은 물론 핸드폰을 소지하던 때와 동일하게 음악을 든는다던지 통화를 하는 기능들이 모두 잘 수행되어 좋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꼭 SE2가 아니라도 셀룰러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타 브랜드의 스마트워치에서도 엇비슷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입니다. 그래서 SE2의 만족도가 높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것들이 필요했습니다.

 

2) AUTOSLEEP

가장 많이 활용하고 가장 만족했던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오토슬립기능입니다. 손목에 차고 있어야 작동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사실 잘때는 스마트워치든 뭐든 다 떼어내야 편안한 저로서는 적응이 쉽지는 않았지만 일단 사용 후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기능입니다. 왜냐, 제가 유난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하는 타입이라 그렇습니다. 이 기능은 수면상태를 체크해서 얕은 수면에 들어갔을 때 저를 깨워줍니다. 무조건 시간에 맞춰 기상하는 것보다 오히려 가볍게 기상이 가능해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3) 여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생리주기기능 하지만 아쉬운 산소포화도

헬스케어 기능 중에 편했던 기능으로는 생리주기예측기능이 있습니다. 원래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수동으로 입력해 사용했던 기능인데 SE2에서는 자동으로 탑재되어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이후 저렴이 버전의 스마트 워치들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단 산소포화도가 헬스케어 리스트에서 빠진 것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산소포화도는 8에서만 적용된다고 해서 더더더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4) 빠른 반응속도

그 외 사용자의 입장에서 SE2의 전체적인 OS는 매우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조작 시에 버벅거림 없이 반응하고 터치감도 좋은 편이라 사용자가 답답하지 않고 빠르게 원하는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5) 배터리는 아쉽

SE2의 유저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아무래도 배터리의 유지시간입니다. 최고 36시간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저전력모드로 사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 저처럼 그냥 보통기준의 사용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은 대체적으로 하루에 한 번은 충전해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브랜드의 모델이 배터리 유지시간이 꽤 길었기 때문인지 이 부분은 상대적으로 엄청 큰 차이로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후 모델이 나온다면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도 보입니다.

 

6)그리고 애플페이

현재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와 협력 중입니다. 저는 다행히 현대카드 유저라 애플페이 사용이 가늘고, SE2에서도 카드등록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등록했습니다. 애플워치에 지갑 지능이 제공되며 이 기능을 이용해 카드를 등록하여 사용가능합니다. 사용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애플워치에서 지갑앱을 동작한 후 현대카드를 선택한다. 이후 측면에 있는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지갑앱을 직접 동작하지 않고 버튼만 두번 눌러줘도 카드가 동작하게 되는데 결제가 필요할 때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된다. 생각보다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해서 SE2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편리하다.

 

앱등이가 되어가는 나

어쩌다 보니 저는 현재 애플워치와 맥북, 아이패드와 에어팟까지 사용하고 있는 일명 앱등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원래는 애플의 OS가 워낙 생소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겁을 먹고 아예 접근을 하지 않는 1인이었는데 에어팟으로 시작한 애플 아이템들이 하나 둘 늘어가더니 제 주변을 장악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다른 애플  모두가 그렇듯, 저 역시 애플의 기기들은 타사 브랜드보다 고가에 운영체제가 다르다는 엄청난 약점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매우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되었습니다. SE2의 경우 저에게는 셀룰러 타입으로의 기기전환 욕구도 크게 작용하긴 했지만 애플 아이템을 한 가지 더 경험하고자 하는 마음도 컸는데요. 한 달 사용 후 SE2의 만족도는 꽤 좋은 편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하루에 한 번 충전해야 하는 배터리 유지시간은 아무래도 조금 불편합니다. 그 외 기능과 함께 이제는 한국 유저들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애플리케이션도 늘어나고 있고 기기의 안정성이나 내구성은 두말할 나위 없이 좋아 SE2의 선택이 꽤 잘한 선택이라고 느끼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다음 버전에서는 SE2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한 또 다른 애플 워치를 기대해 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