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시내 투어 둘러볼만한 곳

홋카이도 지역에서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도시는 바로 삿포로입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하루나 이틀 정도 시간을 보낸다면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를 중심으로 소개해보겠습니다.

 

홋카이도 시내에서 둘러볼만한 곳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오로지 저의 경험만으로 삿포로 시내에서 둘러볼만한 곳들을 추천하기 위한 지도를 그려보았습니다. 각각의 장소들은 주로 삿포로의 중심지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고 도보나 지상철 등을 이용해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곳들입니다.

 

1) 홋카이도 도청

가장 먼저 살펴볼만한 곳은 바로 홋카이도 도청입니다. 일본 특유의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라 이름이 아카렌카입니다. 아카가 일본어로 '붉은'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처에 바르는 약도 빨간약은 아까징끼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여하튼 아카렌카는 현재도 도청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꽤 많이 방문하는 곳이며 내부에 박물관등이 있습니다.

 

 

2) 삿포로 시계탑

도청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합니다. 삿포로 tv타워와 함께 삿포로 도심에서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꼭 가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역사적인 의미가 있긴 하지만 내부에 무언가 볼거리가 많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규모도 작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한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의 경우 입장료가 있기 때문에 방문을 하더라도 실내에 들어가기보다는 외부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그치는 분들도 많습니다.

 

 

3)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 시계탑과 두블럭 정도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매우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tv타워는 위쪽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에 올라가면 오도리 공원을 중심으로 삿포로 시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니조시장

삿포로 시내에서 가장 쉽게 삿포로의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시내에 매우 고급진 가게들도 많이 있지만 삿포로에서 유명한 성게덮밥의 경우 유명 음식점들의 가격들이 꽤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니조시장 주변 가게에서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Uodoraku라는 가게가 실내로 깨끗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5) 삿포로 맥주 박물관

위 모든 코스들을 포함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삿포로 맥주를 만드는 공장의 박물관으로 삿포로 맥주의 역사나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음은 물론 약간 신기한 3D홀로그램 연출같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견학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홀이 있는데 여러 종류의 맥주들을 스타터 혹은 샘플러처럼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도보로 이동가능한 삿포로 시내의 관광코스입니다. 그 외 외곽으로 조금 나가면 홋카이도 신궁이나 모이와야마 산의 전망대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한데 둘 중 한곳만 가야 한다면 저는 모이와야마 산의 전망대를 추천합니다.

 

모이와야마 산의 전망대는 지상철로 운행되고 있는 전철을 타고 가까운 정류장까지 갈 수 있고, 야간이 되면 삿포로 시내의 야경을 볼 수 있는데, 야경이 꽤 멋있습니다. 전망대까지는 푸니쿨라 혹은 케이블카 같은 기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2023.04.28 - [사는 이야기] - 삿포로 신 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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