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회 이야기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WE, 전시정보 및 예약하기

by 팅팅가팅가 2023. 4. 7.
반응형

마우치치오 카텔란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현대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아마 이 이름이 익숙하실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그런 이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 사진은 어떠신가요?

마우리치오카텔란-코미디언
코미디언 - 마우리치오 카텔란作

벽에 떡 하니 붙어 있는 노란 바나나 하나, 이 작품의 이름은 코미디언입니다. 이게 왜 바나나를 붙였는지, 어떻게 코미디언이라는 제목이 붙었는지, 이게 당최 미술작품이 맞는지,수 없이 많은 의문이 생기게 하는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약 1억 2천만원에 낙찰될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만든 작가가 바로 마무리치오 카텔란이죠.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 정보 

  • 전시일정 : 2023.01.31 ~ 2023.07.16
  • 전시장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55길 60-16 리움미술관
  • 관람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 / 월요일 정기휴무
  • 작품해설 : 디지털가이드
  • 관람방법 :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 (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exhibitList.do#none )
  • 관람비용 : 무료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에는...

리움미술관에서 현재 진행중인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전시는 2011년 뉴욕의 구겐하임 회고전 이래 최대의 규모로 기획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그의 작품 중 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38점이 전시됩니다. 카텔란의 작품 중 대중들에게 깊이 각인된 대표작품들의 대부분 총출동 하는 전시이기 때문에 카텔란의 작품을 직접 보고 싶었던 분들께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어요.

 

관람비는 무료, 하지만 예약은 필수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회는 현재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무료 전시가 현장 입장이 가능한 것과는 다르게 이 전시는 100% 사전예매가 필수랍니다. 아무래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작가의 대형전시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리움 미술관 자체가 사전 예약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니 전시를 관람하실 분들은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합니다.

 

온라인 사전예약페이지

https://ticket.leeum.org/leeum/personal/exhibitList.do#none

 

메인

 

www.leeum.org

전시 기간은 상당히 긴 편이지만 전시 외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현재(2023.4.6) 4월 19일까지 모두 예약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절찬 매진 상태. 예약할 수 있는 일자는 하루씩 오픈되고 2주 전부터 가능하니 관람계획이 있으시다면 예약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료 무료, 온라인 예매 필수
예약가능 일자는 2주까지 가능기간으로 매일 오픈하는 방식
오픈 시간은 오후 6시

 

작품 해설의 유무

미술에 관심이나 흥미를 가지신 분들은 전시회를 관람할 때 도슨트의 유무를 꽤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이번 전시는 전문 도슨트가 별도로 작품 설명을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디지털 가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관람을 시작하기 전 디지털 가이드를 받으시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눈여겨 볼 작품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중 특히 유명하거나 눈여겨볼 작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번 뉴스들을 통해 거론되거나 미술계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작품들을 먼저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품설명
코미디언 - 마우리치오 카텔란作

  • 코미디언
    작품 발표 후 엄청난 패러디부터 밈을 탄생시킨 화제작인 코미디언. 아트 바젤에 발표된 작품이라면서 벽에 턱 하니 바나나 하나를 테이프로 붙여놓은 엄청난 작품으로 코미디언이라는 작품명 때문에 작품의 의미에 대해 여러 해석이 존재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자 스스로는 이 작품이 세계무역의 이중성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관람자 입장에서는 설명을 들어도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어 더 아리송한 작품입니다.

    이후 이 작품은 또 다른 행위 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가 먹는 행위를 함으로써 화제에 올랐고, 여기에 한화 1억 4천만원이라는 낙찰가를 기록하면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마우리오-무제
무제

 

  • 무제
    어느 곳에 전시되든지 무언가를 뚫어야만 전시가 가능한 작품, 작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언젠가 모습을 만든 것 같은 작품 무제,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종종 자신 모습과 유사하게 디자인된 이 모습으로 작품을 만드는데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이 바로 이 무제입니다.

    이 작품은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작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벽이나 바닥 등을 뚫는 것이죠. 작품 자체가 어딘가를 뚫고 나와 그곳을 엿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어쩌면 그것이 이 작품의 의도였는지도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제목을 붙여본다면, 나 여기 있어요!? 이나, 지켜보고 있다, 는 아닐까요?

그 외의 작품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제목에는 유난히 대명사를 이용한 것이 많습니다. <그>, <우리>등의 인칭대명사이기도 하고, <어머니>, <아버지>등의 무언가를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죠. 구체적인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목에 담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그래서 언제나 해석의 여지가 많고,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진 부분도 많습니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그려냈던 이전의 미술과는 많이 다른 현대미술의 특성이기도 하고, 마우리치오 카텔란 특유의 특징이기도 한 이런 점들은 전시를 좀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으니 보는 동안 나만의 해석과 이야기를 담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