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적 독자시점의 중후반 부에는 전반부와는 다른 차원의 빌런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빌런 중 하나가 바로 니르바나 뫼비우스입니다. 전설이나 설화등에서 여러 모티브를 가지고 와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전지적 독자시점의 특성상 밑도 끝도 없는 존재가 등장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기에 이 인물의 이름 역시 매우 익숙한 느낌을 주게 되는데 이 인물의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니르바나+뫼비우스
니르바나 뫼비우스라는 작중 인물의 이름은 니르바나라는 산스크리트어와 뫼비우스라는 수학용어를 붙여서 만든 일종의 합성어입니다.
두 단어는 각각 의미하는 바가 다르지만 일면 상통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전지적 독자시점에서는 해당 인물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왜냐, 이 등장인물 자체가 오랜 세월동안 여러 존재로 환생을 거듭하며 삶을 반복하고 있는 인물로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니르바나의 의미.
니르바다는 죽음이나 열반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입니다.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의 고전버전쯤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현재 다양한 형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인도 안에서도 대부분의 언어를 구성하는 인도언어의 근간이 되는 언어가 바로 이 산스크리트어이기도 합니다.
이 언어를 구성하고 있는 특정 단어들의 경우 불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종교적인 의미를 담은 단어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니르바나라는 단어입니다.
실제 니르바나는 유명한 락 밴드의 그룹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 그룹 역시 불교에서 사용하는 열반이라는 의미를 담아 니르바나를 그룹명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뫼비우스
뫼비우스는 흔히 '뫼비우스의 띠'라고 불리우는 수학적 상징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수학자 아우구스투스가 창안해낸 것으로 알려진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바깥의 구분이 없이 끝없이 이어지는 일종의 무한 루프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끝이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인하여 무한대를 표시하는 수학적 기호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끝나지 않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논생이나 설전을 표현할 때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는 비유적 표현을 할 때도 있습니다.
전지적 독자시점에서의 니르바나 뫼비우스
전지적 독자시점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인 니르바나 뫼비우스는 끝없는 환생을 경험하는 인물입니다.
전지적 독자시점에서는 다양한 존재로 생존한 기억들을 모두 가진 상태로 인간으로 환생하게 되는데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면서 미래나 과거에 대한 기대나 미련을 놓고 현재에 충실하자는 결론에 도달한 후 그것을 종교로 퍼트리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2024.04.13 - [먹고 노는 이야기] - 드라마 '정년이' 국극단이란? - 1950년대 대중문화
드라마 '정년이' 국극단이란? - 1950년대 대중문화
2024년 10월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으로 준비되고 있는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작품 '정년이'는 1950년대 소리에 재능을 가진 목포 소녀 정년이가 부자가 되기 위해 국극단에 들어가 성장하게 되는
sometimesjustplay.tistory.com
2024.04.13 - [먹고 노는 이야기] -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외지부란? - 조선시대의 변호사?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외지부란? - 조선시대의 변호사?
2024년의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으로 준비되고 있는 JTBC의 옥 씨 부인전은 조선시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외지부라는 이름의 사설법률기관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조선변호사라는 작품으로
sometimesjustplay.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