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브런치 맛집 커피 마룬

아오모리는 아직 한국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봄이 되면 내국인에게는 이미 유명한 벚꽃 여행지이며, 외국인들에게도 아름다운 벚꽃 피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봄 여행지로 이름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늦은 개화를 하는 시기 덕분에 한국에서 벚꽃 구경을 놓친 여행객들이라면 아오모리에 들러 충분히 아름다운 벚꽃구경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봄 여행지로 추천드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목적으로 아오모리에 방문하셨다면 한 끼 정도는 즐겨보기 좋은 브런치 카페가 있어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아오모리의 브런치 맛집 커피 마룬입니다.

커피 마룬은 아오모리 역과 멀지 않은 아오모리 다운타운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하게 되면 아오모리 JR역에서 도보 1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고 건물의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간판이 굉장히 큼직하게 되어있어 멀리에서도 찾기 쉬운 곳으로 카페 자체는 건물의 2층에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오래된 것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레트로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약간은 빈티지한 느낌의 디자인이나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곳은 인테리어로 이런 느낌을 연출했다기보다, 매장 자체가 오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주 오래된 다방의 느낌.

시대로 치면 마치 드라마 '응답하라'시리즈에 등장하는 80년대의 다방이나 경양식집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마치 어린시절 아빠가 손님을 만나기 위해 방문했던 다방에 따라간 느낌이었달까.

여하튼 아주 오래된 어느 작은 가게를 방문한 느낌이라 이곳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기도 했습니다.

내부에서는 시간을 즐기며 식사나 차등을 즐기는 손님들이 있었는데 메뉴도 하나같이 통일된 것이 없고,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로 시간을 보내는 여유로운 분위기라, 이런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매우 만족할만한 곳입니다.

메뉴는 토스트등 간단한 조식 메뉴부터 일본이 원조라고 알려진 나폴리탄 스파게티, 카레등 꽤 다양합니다.

저는 이 곳에서 토스트와 함께 카레를 먹었고, 커피도 즐겼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차나 커피의 경우 리필을 하게 되면 좀 더 낮은 비용으로 추가금을 내게 된다는 점!

리필은 무료는 아니었습니다.

그럼 맛은 어땠을까요?

일단 가격이 매우 저렴했고, 맛 역시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커피맛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어 메뉴가 주이지만, 영어 메뉴도 있어서 요청하면 바로 받을 수 있고, 브런치 포함 조식 메뉴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인근 호텔에서 조식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라면 꼭 방문해서 시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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